<질문요약>
30대 후반 여성입니다. 결혼을 한 여자구요.. 고민은 남편과의 성관계입니다. 언제부턴지 저와 관계를 하지 않더라구요. 벌써 3달이나 지나갑니다. 이유를 물어보고 싶지만 자존심도 상하고 왠지 다른 여자가 생긴건 아닌지 의심도 되고 그렇네요. ㅠ... 뭔가 제가 해야하는건지.. 잘 모르겠고 고민되네요.. 휴..
우선은 부부관계든 이성관계든 친구든 가족이든간에.. '대화'가 가장 핵심입니다. 지금 남편이 대체 왜 그럴까...라고 혼자서 고민을 하고 계시는데 부부사이인데도 왜 궁금해 하시는지요. 물어보면 되는 것인데 말입니다. 꼭 직설적이든 또는 돌아가는 얘기이든간에 평소에 대화가 원활히 되는 사이라면 지금의 고민은 불필요한 것입니다. 부부사이는 항상 대화가 소통되면서 불만이 있으면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기본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지금처럼 혼자 고민하고 뒤에서 어떻게 노력할지를 아무리 연구해봐야 서로 정신적으로 통하지 않는 한은 점점 더 멀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부부관계(잠자리)가 소홀해지는 상황이고 그것 때문에 심지어는 질시술 같은 것 까지 받아볼 생각을 하시지만 그것은 겉으로 드러난 문제일뿐입니다. 그것이 설사 힘들게 해결된다 하더라도 다른 문제가 곧 발생될 것이구요. 서로 소통이 안되는게 문제이지 단지 잠자리 안하는 것이라든지 외도의 의심 등은... 진정한 본질이 아닌 것이죠. 부부사이가 소통 안되다보면 서로 밖으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구요.
가장 1차적으로는 대체 왜 그런지 좋은 분위기에서 꼭 물어보십시요. 님과 남편은 지금 부부입니다. 남이 아니란 의미입니다. 부부사이에 최소한의 대화도 안되고 고민을 털어놓지도 못한다면.. 그게 부부로써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유명무실한 사이임을 이미 입증하는 것입니다. 질시술을 받아서 남편이 잠자리를 좀 더 자주하게 된다 한들... 기계적인 쾌락의 순간이 될 뿐이 아닐까요?
그리고 자존심 상해서 물어보기 싫다고 하시는데 꼭 직설적인 질문만이 있는게 아닙니다. 간접적으로라도 소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제 얘기를 한번 깊이 생각해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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