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전 여자친구 카톡 상태메시지가 무슨 의미일까요. 일년 사귄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해서 헤어진지 한달 반 넘었습니다. 전 여친은 저보다 연상이었구요. 제가 너무 찌질하게 매달리고 의존했던 것 같습니다. 연상의 여자친구라 할지라도 남자에게 의지하고 싶었을텐데 말입니다. 헤어진 후로 너무나 힘들었고 몸무게도 20키로나 줄었을 정도로 맘 고생 많았습니다. 그녀의 상태메시지 문구가 의미심장한테 혹시 저한테 보내는 메시지일까요 휴우...ㅠㅠ
헤어짐을 당한 사람 즉, 이별을 선고당한 사람..(차인 사람)만 힘든 것은 아닙니다. 찬 사람도 힘든 것은 비슷한 것이죠. 어차피 둘 다 혼자가 되는 것이고 의지할 사람이 없어지고 마음을 나누거나 사랑한다는 말을 할 사람이 없어지는 것은 똑같습니다. 찬 사람이라고 그다지 마음이 힘들지 않고 차인 사람만 괴롭고 힘들지는 않습니다. 주로 그렇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것은 아닙니다. 사람은 원래 외로운 존재인데.. 그것을 벗어나는 것이 바로 사랑하는 사람과 연인 또는 부부가 되는 것이죠. 그러다 다시 혼자가 되면 외로움은 곧 찾아오는 것이구요. 님의 전 여자친구 또한 그러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차는 사람 입장에서는 마음의 부담감도 있습니다. 상대에게 상처를 준다는 부담감이죠. 자신도 똑같이 외로워지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상대에 대한 미안함 같은 것까지 추가가 되는 것이죠. 차이는 사람도 강제적인 느낌 때문에 정말 괴롭죠. 벽에 부딪히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차는 사람도 상대를 힘들게 떨어내야 하는 것에서 큰 부담감을 느끼게 됩니다. 둘 다 각자의 입장에서 힘든 것이니까요.
아마도 전 여친의 카톡 상태메시지는 그 여자분 자신에게 하는 말일 가능성이 높겠네요. 님에 대한 것은 이미 마음을 비웠을 것입니다. 님은 이미 과거의 인물이 되어버린 것이죠. 헤어지는 과정이라든지 헤어진 후라든지... 시간이 흘러가고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더 이상은 크게 남아있지 않게 됩니다. 나중에라도 크게 남을만한 '의혹'이 강하게 있었다면 그것으로 인해 아무것도 안해도 상대의 뇌리에 작용을 하겠지만 님의 사연에선 그런 특별한 의혹이나 오래 남는 인상깊은 장면은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과 사람은 서로 필요한 관계일 때가 가장 사이가 가깝게 됩니다. 연인뿐이 아닌 친구사이에서도 마찬가지니까요. 두 분은 과연 서로에게 필요한 사이였는지.. 되돌아 보면 좋겠습니다. 만약 어느 한쪽이라도 그러지 못했고 앞으로도 못할 것이라면 끝내는게 맞는 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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