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상담] 회사에서 썸타던 여자와 사이가 크게 틀어졌습니다 ㅠ

<질문요약>

 여자직원들이 많은 회사에 다니는 남자입니다. 어떤 여직원과 어찌어찌 술마시고 하다가 (중략) 같이 모텔에 가게 되고 그렇게 관계를 맺은 후 썸타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그녀에게는 거의 헤어지기 직전의 남자친구가 있었고 그 사이에 계속 썸을 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그녀는 남친과 이별을 하였고 저는 좀 급하게 들이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녀가 부담을 느꼈는지 거부감을 표현하더라구요.

 그 후로는 친해져서 잘 지내고 관계도 하고 하다가 또 틀어져서 싸우고 냉랭하게 지내는 것을 계속 반복했습니다. 어느날인가 그녀의 집에 가게 되었는데 어찌어찌 그녀가 잠들었고 저는 갑자기 관계를 맺고 싶어서 자는 그녀에게 들이댔습니다. 그러니 그녀가 엄청 화를 내면서 가라고 해서 나왔구요. 그 후로 미안하다고 연락하고 해도 전화도 안받고 톡으로는 화난 것을 표현하더라구요. 기분 나쁘니 말 걸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같은 여전히 같은 회사이고 마주칠일은 많거든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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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적으로 여자가 화가난 이유는 '나를 섹스 상대로만 생각하나?'라는 것일 듯 합니다. 그런 이를테면 창녀 취급을 받을때면 여자는 가장 화가 나는 법이죠. 여자로써 사랑받고 싶은 것이니 섹스 상대로만 취급 받는 것은 자존심이 상하고 기분이 매우 나쁜 일입니다.

 

 어느정도 서로 깨어있고 어느정도 교감이라도 나누는 상태에서 섹스를 시도하셨어야 했는데.. 상대 여자가 자는 와중에 들이댔고 그것이 굉장히 불쾌한 상황이 된 것이네요. 그럴땐 어떻게든 그 자리에서 오해를 풀었어야 했습니다. '너가 너무 이뻐서 참을 수가 없었어.. 미안해' 하면서 막 애교라도 떨면서 애기처럼 쪼르던지 그랬어야 했습니다. 여자가 화낼때 주눅들고 위축되서 그냥 바로 (쫓기듯) 나와버린 것은.. 그 상황 자체에 대해서 돌이키기 어려워진 것이기도 합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어떻게든 풀었어야 될 일이었죠. 뒤늦게 풀기엔 그녀는 이미 그 상황을 머리속과 마음속에 각인한 상태로 밤이 지난 것이니까요.

 시간을 오래두면서 (급한 마음 버리고) 찬찬히 조금씩 어떻게든 미안해하거나 눈치보는 느낌으로 아주 아주 조금씩 다가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게 님의 스타일상으론 최선일 것 같네요. 그 사이에 급하게 뭔가를 하려고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랜 기간에 아주 조심스럽게 조금씩 미안한 마음과 다시 잘 되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해야 합니다.

 지금 성급하게 다가가진 마시되 항상 그녀의 근처에서 머무르면서 기회를 보십시요. 그리고 잘해줄 부분이 있으면 후딱 잘해주고요. 그녀가 처음엔 막 빈정대거나 뾰로통하게 반응할지도 모르지만 그런 것들을 감수하면서 다가갈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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