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한달 정도 사귄 30대 커플입니다. 4살 연상의 여자친구와 사귀고 있구요. 제가 몇개월간 짝사랑 후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정말 최선을 다해준 것 같지만 그녀는 만족을 못한 것 같습니다. 툭 하면 헤어지자는 말을 달고 삽니다. 그리고 거의 매일 저녁 친구들과 술 마시러 다니구요. 그녀가 헤어지자 하면 전 항상 매달려왔습니다. 정말 계속 그래야만 할까요. 하지만 그녀 없이는 힘듭니다. 그녀를 정말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ㅠ
아니다 생각하면 헤어져야 하는게 맞겠죠. 님의 역량으로는 컨트롤이 힘든 사람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서로 어우러져야 좋은 연애인데 한쪽이 끌려만 가고 있습니다. 누구의 잘잘못이 더 많느냐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좋게 되지 않은 일이니 따져봐야 무엇하겠습니까..
연애를 함에 있어서 기본적 도리를 다하지 못하는 그녀나 그러한 그녀를 바르게 이끌지 못하는 님이나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님은 무조건 피해자라고만 생각하지는 않겠죠? 그런 일은 없습니다.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정이 문제겠죠. 두 사람 모두 그럴 것입니다. 님이 그녀에게 정 때문에 아니다 싶으면서도 헤어지지 못하는 것.. 그녀는 아닐까요? 그녀도 그러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둘은 제대로 된 사랑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연애를 한다고 봐야합니다. 그렇기에 그녀는 겉돌면서 따로 노는 것이겠죠. 하지만 미련이 남는 이유 또한 아직은 제대로 된 사랑을 해봐야 하지 않느냐..라는 일말의 가능성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마지막이라 생각하시고 그동안 해왔던 방식들을 다 뜯어고치십시요. 그녀를 열렬히 사랑해주고 가슴으로 품어주면서 또한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은 과감하고 따끔하게 고쳐주기도 해야 합니다. 물론 굉장히 어려운 일이겠지요. 그러나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면 그래야만 할 것이구요. 정말 사랑한다면.. 그래야 하는 것이죠.
너무나 어려운 일이지만.. 저는 그러한 길을 제시해주면서 해온 사람이니까요. 제대로 하고 싶다면 기초부터 하나하나 가르쳐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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