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장거리 연애였어요. 한달간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가진 후에 남자가 저보고 헤어질지에 대해서 선택하라는 말을 하길래 저는 헤어지자는 뜻으로 생각해서 그냥 그대로 준비한 선물만 주고서 나와버렸어요. 그 후로 남자가 자꾸 이래저래 연락을 하더라구요. (중략) 그러다 언젠가부터는 제가 전화 안하면 안하더라구요. 이 사람은 대체 뭐하자는 걸까요. 저는 그 과정속에서 정리를 하려던 것이었구요. 언젠가 전화를 날잡아서 하려고 해요. 제대로 맘 정리하려는데 왜 사람을 자꾸 가만 안 놔둘까요
<답변>
님도 그냥 정리 제대로 못하는건 마찬가지입니다. 서로가 그런 것이죠. 굳이 누굴 원망할 필요가 없고 판단 착오인 것 같습니다. 그 남자가 왜 그러냐..라는게 정말 몰라서 묻는건가요. 그냥 님과 같습니다. 그것이 답입니다. 서로 아닌거 같아서 헤어지긴 해야겠지만 미련은 남는 그 상황이라는 것에서 둘은 같은 입장이고 서로 각자 생각은 다른 인간독립체이니 행동만 좀 다르게 하는 것 뿐이죠. 그게 전부입니다.
맘 정리를 제대로 하고 싶으면 그냥 아무런 연락도 하지 말고 다 차단하고 끝내는게 정답입니다. 마음에 쌓인 것은 쌓인 것대로 그냥 묻거나 다른 사람에게 풀어야 하는 것이지 끝내야 하는 대상에게 풀 순 없습니다. 그것은 그 사람과 어쨌든 뭔가 미련이 남았다는 증거일 뿐이죠. 그러니 차라리 확실히 끝낼 상황이 아니면 어설프게 끝내지 않는게 좋습니다.
두 사람은 확실하게 마무리도 못한채 섣불리 이별부터 해버린 경우입니다. 헤어지기 전에도 이런 과정은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었죠. 그것을 굳이.. 서로 좀 아니다..싶은 때부터 해버린 겁니다. 그리고는 .. 둘 다 어색하게 계속 '찌질찌질' 하고 있는 것 뿐이죠. 그것에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그 사람이나 님이나 비슷하기 때문에 누가 누구를 평가하고 원망하는 것도 의미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정리한다... 라고 생각치 말고 어설프게 헤어진 것을 인정하고 다시 만나시든지(꼭 다시 예전처럼 사귀라는 뜻보단.. 일단은 이별을 보류하는 상태로 돌리라는 뜻).. 그리고 좀 서로 쌓인거를 풀면서 다시 잘 사귈 수 있는지를 제대로 탐색을 하란 것입니다. 그것이 싫고 왜 이상황에서 굳이 그래야 하냐...라고 반문할 요량이면 그냥 딱 끊으십시요. 모든 것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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