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어요. 저나 그 남자나 둘다 20살 동갑이구요. 전화를 길게 하면 거의 말이 없는 편이에요. 무뚝뚝한 성격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주로 제가 얘기하고 계획도 말하는 편이에요. 혼자 설레발치는 거 같아서 그렇더라구요. 마음있다고 말했더니 그애도 제가 궁금하다고 다음에 만나서 대화해보자고 하더라구요. 저보고 매력있고 귀엽다고도 하구요. 근데 저는 이 애가 성격도 무뚝뚝해서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고 어떻게 꼬셔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ㅠ 예상이 잘 안되요.
<답변>
서로의 성격이 많이 다른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답답할 수 있겠죠. 님의 입장에서는 좋아하면 좋아한다 막막 표현하고 하는데 상대방은 으뭉스럽다고 해야하나 좋아하는지 아닌지를 당췌 표현을 잘 안하는 편이니까요. 그렇게 서로의 감정의 속도가 많이 다릅니다.
남자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서투를 수 있겠죠. 님만큼 빠른 감정의 전환이나 표현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인 관점에서 보면 님이 서두르니까 상대방은 좀 머뭇거리는 부분도 포함일 수 있구요. 보통 그러합니다. 두 사람이 있으면 한쪽이 빠르면 다른쪽은 좀 느린 것을 추구하게 되는 무의식적 심리 같은 것이죠. 알게 모르게 균형을 잡게 되는 묘한 인간관계속의 상호작용 같은것이라 보면 됩니다. 이유는 깊이 들어가지 마시자구요.
님은 본인의 감정 표현을 주로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금씩 여백을 주면서 상대방이 내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상대방의 패턴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그것에도 좀 익숙해져보려고 하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너무 본인의 패턴대로만 계속 하면서 상대방이 자신만큼 따라와주지 못하는 것에 답답함을 느끼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봐야 합니다.
제대로 꼬신다는 것은 상대방이 할 수 있도록 그 상대방의 템포에 맞게 여지도 남겨주고 낚시밥도 던져주고 하는 식이지 본인의 플레이만 열심히 하면서 '자 따라와봐 빨리 빨리~' 라는 식이 아닙니다. 그러면 당연히 서로의 속도차이가 벌어지게 되죠. 조금 대화할때 침묵의 시간도 견뎌보십시요. 그러다보면 상대방은 그것을 굳이 침묵이라고 느끼지 않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님의 기준으로만 보니까 답답함을 느끼는 것일 수 있습니다. 한번 시도해보세요. 그리고 다시 포인트 조정을 해야할 것입니다.
연애는 혼자의 플레이가 아닙니다. 그래서 어려운 것이며 상호적인 관계에서 발란스를 맞춰가는 것.. 이퀄라이징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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