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남자친구가 요즘 계속 바쁘고해서 저에 대해서 신경을 못 써줬어요. 그런데 제가 티를 안낸다고 했는데 왠지 남자친구에겐 느껴졌나봐요. 그리고 제가 서글퍼서 울기도 했구요. 그러니까 남자친구가 평소 애정표현도 해주고 막 그러다가... 다음날 하는 말이 자기가 요즘 힘들고 바빠서 소홀해진거 미안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럴거 같아서 서로 좀 여유있게 지냈으면 한다고 하더라구요. 헤어지잔 말은 아니고 제가 남자친구 힘들게 한거 같아서 손편지도 써주고 서로 잘 지내자고 막 그랬거든요. 그리고 서로 좀 여유같는 이 시간동안 잘 지내기로도 하구요. 그런데 맘이 아파요. 함께 해온 것들이 많은데... 이런 것들을 그만하자고 하진 않았거든요. 만약 헤어질 생각이었으면 남친이 확실히 말했을 성격이라서요. 지금 이 상황.. 남친의 심경은 어떨까요. 서로 힘드니까 쉬어가자는 거겠죠? ㅠ
네, 말그대로 지금 상황 자체가 힘드니까... 서로 힘들어하지 말자는 의미로써 말한 것이긴 합니다. 물론 님의 입장에서도 불안해하는 것은 맞습니다. 서로 마음이 불편해지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연인간에 좋은 상황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님이 남자분이 신경 못 써주는 것에 대해서.. 티를 안내셨다고 하셨는데 정말 티를 안내었는지에 대해선 확실치 않습니다. 잘 살펴보면 티를 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스로가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일 수 있죠. ^ ^~
남자의 입장에선 미안함도 있지만 불편함도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것이죠. 자신의 상황이 어쩔 수 없는데.. 그것을 이해해주지 않고서 부담을 주는 여자친구..에게 한편으로 미안하기도 하지만 불편하기도 한 것입니다. 그것이 지속되다보면 서로 양보하는 마음보단 각자의 입장을 내세우게 되기가 쉽고..그렇게 갈등하고 부딪히게 되겠죠.
아마도 남자분은 이러저러한 느낌속에서 조금은 서로 편하게 거리를 두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지금 그렇게 소원해지는 길은 좋지 않습니다. 진정으로 더욱 서로 소통해야할 때입니다. 대화를 해야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자신의 감정을 내세운 식의 대화는 안하느니만 못하겠죠.
편지를 통해서 마음을 전달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데.. 지금 서로 시간을 갖자고 하는 것에 대해서 동의해서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힘들수록 소통해야합니다. 그러나 서로 자신의 힘든 것을 알아달라고 하는 소통이 아닌.. 서로의 힘든 부분을 챙겨주려는 소통이어야 하는 것이죠. 이해되시길 바랍니다. 어렵겠지만... 하다보면 이 길이 훨씬 좋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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