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이별한지 2달 정도 되었습니다. 전 여자친구는 새로운 남자와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네요. 저는 그녀의 sns를 안보기로 해놓고는 보고 있네요. 휴.. 새남친과의 다정해보이는 사진을 보니 참 괴롭습니다. 연락하고 싶은거 꾹꾹 참아 누르고 있습니다. 저에게 했던 애교를 새 남자에게 할 거 생각하니 미칠 것 같네요. 여러모로 좋은..참한 과의 여자는 아니었습니다만 저에겐 첫 여친이어서 그런지 애착이 크네요. 이제 곧 군대도 가게 되는데 미련도 남고 목소리도 듣고 싶고 그렇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
중요한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누구에게 마음의 부담이나 상처를 주면서 나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는 없습니다. 미련이 남고 연락을 하는 것은 상관이 없으나 충분히 정중하고 진심이 담겨 있으면서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가득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연락하는 님의 입장에서도 떳떳하고 상대방 여성도 나름대로 잘 받아줄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이별은 정말 참기 힘든 아픔입니다.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에서 얼마나 미치지 않고 이상한 짓을 하지 않느냐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좋은 만남도 있지만 좋은 끝맺음이라는 것도 있는 법이니까요. 좋은 끝맺음을 해야할 상황으로 보이네요. 그러한 마음으로 다가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절대로 만족스럽고 행복한 상황은 찾아오지 않을 것이지만 나름대로 납득할 수 있는 상태는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님에게 필요한 결과일 것입니다. 무리해서 좋을 것은 없습니다. 적어도 지금 상황에서 명분이 없습니다.
그리고 헤어진 상황에서 상대방 여성을 비하해서 좋을 것도 없습니다. 그런 여자와 님은 만나고 사귀고 좋아해서 지금도 미련을 떨고 있다는 것을 아신다면 말입니다. 저는 그녀에 대해서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사람은 어차피 불완전합니다. 완벽한 인간이 없습니다. 그녀에게도 분명 좋은 점과 매력이 있었을 것입니다. 첫 여자가 아니라 그녀가 많이 좋았기 때문에 잊기 힘든 것입니다. 그것을 명심하시고 비뚫어진 마음은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먹지 말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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