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저는 여자구요..남친과 권태기 때문에 당분간 연락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틀 정도는 정말 너무 힘들고 울고불고 했어요. 모든 연관된 연락처 sns 등을 다 끊어버렸구요. 그러다 왠지 저만 이렇게 힘들어하면 남친은 오히려 헤어지자고 할 거 같은거에요. 제가 주로 남친에게 표현 많이 하고 좋아하는 편이었거든요. 지금도 장거리라서 못본지는 1년 넘었구요. 장거리지만 남친의 마음을 돌리고 싶어요. 제 마음은 다잡았구요. 헤어지자면 어쩔 순 없는거지만 지금의 이런 권태기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둘 다 첫 연애라서 많이 서툰 편이에요. ㅠ
중요한 부분이 간과되어 있습니다. 그 남자에게 님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면.. 그 사람에 대해서 잘 알아야겠죠. 대부분의 제가 상담하는 실제 상담자들이나 케이스에서 공통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은 그저 감정적인 부분에 많이 치우친 연애를 한다..라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의 감정에만 빠지는거죠. 그러다보면 상대방에 대해서는 깊게 알지 못합니다.
몇년을 사귀건 간에 상대방에 대해서 저보다 모릅니다. 이건 말이 안되는 일인데 실제 그런 일이 벌어지곤 합니다. 30분 정도 상담자에게 얘길 듣고는 제가 더 잘 알게 됩니다. 그럴때마다 상담자분도 고개를 숙이면서 반성을 하곤 하구요. 님도 그러한지 어떤지를 체크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막상 내가 그렇게 좋다고 하는 상대에 대해서 '깊게' 알지는 못합니다.
깊게 알아야 그 사람에게 소중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생깁니다. 그 사람에 대해서 알아야 그 사람이 필요로하는 .. 그런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죠. 장거리라면 더더욱이 정말 그 사람에게 (정신적으로)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만 그 가치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가까이 사는 연인들처럼 자주 만나고 손도 잡고 껴안고 뽀뽀도 하고 같이 어디 놀러가고 영화도 보고.. 하면서 일상생활의 동반자 및 스킨쉽의 대상이 되지는 못하니까요. 오로지 정신적인 부분으로 더 충족이 되어야 하는 관계니까요.
님의 가치를 최대한 올릴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시고 그것을 어떻게 고급지게 연출할지에 대해서 고민하십시요. 그리고 말했듯 상대에 대해서 깊게 알아내야 하는 것.. 그 부분 체크하고 고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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