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해서 애틋하게 헤어졌었구요. 그 후 제가 잘못을 해버려서 그녀는 배신감을 느낀다고 하면서 완전히 멀어졌습니다. 저는 또 안 좋은 마음에 술먹고 계속 전화하고 카톡했구요. 지금도 여전히 마음이 불편하고 힘드네요. 가서 그녀에게 용서를 빌어야 편해질거 같은 기분입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이대로 있어야 할까요 그녀에게 용서를 빌러 가야할까요. 그녀는 그냥 마음정리가 된 것인지 말투가 뚝뚝하네요 ㅠ
님 마음 편해지자고 대책없이 구는건 상대방 입장은 전혀 고려치 않는 것입니다. 이미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그녀)의 입장에서 님의 행동은 상당히 부담스럽고 귀찮고 멀리하고 싶은 것이죠. 무릎을 꿇는다고 해서 그녀가 얻는게 뭘까요. '뭐 어쩌라고' 같은 울컥하는 반응이 생길 것 같네요. 그저 님 편하려고 행동하지는 마십시요.
뭔가 답답하고 힘든 것은 '소통의 단절' 때문입니다. '내 본심은 그게 아닌데...' 라는 것의 소통을 하지 못함으로 생기는 답답함이죠. 그러나 여기서 고려해야할 것은 과연 그녀와 소통하고 나면 어쩌겠다는 것이냐..라는 부분입니다. 다시 사귀려고 하는 것인가라는 점입니다. 다시 사귀려는 것이라면 대체 왜? 라는 답도 찾아야 합니다.
연애사에 '그냥'은 없습니다. 사람간의 일은 무조건적으로 '이유'가 합당해야 합니다. 대체 왜 그녀가 아니면 안되느냐..라는 이유말입니다. 그저 감정적으로 힘들고 어쩌고 해서 매달리고... 이러는 것은 매달리는 사람이나 매달림을 당하는 사람이나 피곤하고 피말리는 소모적인 일일 뿐입니다.
그냥 마음을 (아주 잘~~~) 정리하고 담은 글(편지)를 전달하는게 좋습니다. 길게 길게 주절주절 쓰지 마시고 간결하고 진실되고 담백하며 생각이 잘 정리가 된 ... 또한 마음이 풍성하게 담긴 글이어야 합니다. 그런 글을 쓰지 못하겠다면 관두는게 좋습니다. 그저 감정적인 행위라는 반증이니까요.
마음과 감정만 앞서는 것은 진실되고 확신있는 행위가 아니기에 '거짓'입니다. 스스로 그저 아쉬운 마음에 (혼자되는게 싫다든지 등등) 도박에서 돈 잃은 사람 심정으로 계속 배팅하는 것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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