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카톡을 읽지 않으면서 잠수이별을 하는 남자친구로 인해서 너무 괴롭고 정리하기가 어려워요. 짧은 몇일 사이에 사람 마음이 그렇게 바뀔 수 있을까요. 제가 그렇게까지 매달리고 연락하고 편지도 보냈는데 반응이 없는 모습... 뭘까요. 잠수이별 너무 힘드네요. 이젠 완전히 잊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잊을 수 있을까요. 본인은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하는데 그냥 변한게 맞죠?
<답변>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거기까지인 것이죠. 적어도 남자에겐 그러한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정도가 어느정도냐가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으로 기준점이 생깁니다. 이러이러하니 저러하지 않을까..라는 공식은 그래서 의미가 없습니다. 좋아하던 마음의 크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영역이거든요.
애초에 좋아하는 마음이 아주 크고 깊지 않았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것이 제가 느끼는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남자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직은 혼자서 자유롭게 놀고 하는 쪽에 더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님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좋아한것도 사실이고 정도 있는 것은 사실이나.. 힘든 부분들을 감수해가면서까지 유지할 정도의 마음은 없는 것입니다.
굳이 님이 힘들어할 이유가 없습니다. 상대방과 뭔가 오해로 헤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그게 아닌 것이죠. 오해도 없고 그냥 좋아하는 마음이 크질 않으니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님의 진심에 대해서 아직 그 남자는 관심이 없는 겁니다. 언젠가 자기가 아쉽고 허전해지면 그 편지를 다시 읽을지도 모르죠. 또는 다시 기억나면서 님에 대해서 아쉽거나 또는 그리워질수도 있습니다만 지금은 아닌 것입니다.
본인 입장에선 최선을 다했다는 말은 맞습니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다 적용가능하죠. 1의 노력이 최대인 사람도 있고 10이 최대치인 사람도 있습니다. 기준치에 미달한다고 해도 그 사람에겐 최대치인 것이죠. 연인간에 필요한 정도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도 존재합니다. 만약 그러하다면 그건 그 사람의 문제인 것이지 님과는 관련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이런식으로 상황을 좀 더 명확히 이해해가면 마음을 정리하는데 있어서 훨씬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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