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연락을 했는데 몇일만에 외국이라고 답이 왔더라구요. 그리고 그곳에서 바쁘고 와이파이도 잘 안된다고는 하더라구요. 그렇게 연락이 잘 안되는 상황이 몇번 되었어요. 그리고 각자의 길을 가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힘이 들고 연락을 자꾸 하게 되니까 전화든 뭐든 다 차단을 해달라고 보냈어요. 그런데 차단을 안하는 것 같더라구요. 2년여간 연애를 했는데 그 시간은 다 헛된 것이었을까요. 전남친 맘을 모르겠네요. 확실히 헤어지자고 해놓고 저의 마지막 부탁을 왜 안해주는 걸까요. 어장관리하는 건가요
<답변>
어장관리를 여기에 붙일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남자는 분명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입장을 정확히 했다는 것이죠. 님이 남친에게 연락하기 싫다면 핸드폰 번호를 외우지 않는 한은 기록들을 다 지우면 되지 않을까요. sns 등도 당분간은 다 하지 말구요. 주변에도 그렇게 말을 하면 되겠죠. 왜 본인의 일들을 남에게 전가하면서 그 사람에게 어장관리라고 말하는 걸까요. 그런 자기 자신을 속이는 행위를 하지 마십시요.
님의 태도에서의 문제점을 말해보죠. 헤어진 전남친은 분명 해외에서 힘든 상황이라고 했고 심경도 복잡하다고 했습니다. 이중고죠. 타지에서의 여러가지 신경쓸 일들도 많을테고 거기에 심리적으로도 복잡한 상황에서 님은 어쩌고 있나요. 그저 자신의 감정만 중시하면서 연애놀음만 매달리죠. 이런 태도부터가 잘못 아닌가 싶네요. 상대방에게 그저 의존적인 연애만을 해온 건가요. 상대가 여러가지 다른 일로 힘든 상황이라면 그것을 최소한 신경써주거나 걱정해주는 마음이나 말이 나와야 정상 아닌가 하는 소리입니다. 님에게는 그런 말이 전혀 안보이는군요. 본인의 감정 놀음만 중요시 하고 있죠.
헤어진 상황에서 기분 좋은 사람도 없고, 정도만 다를 뿐 누구나 외롭고 힘들 겁니다. 원래 님은 좀 이기적인 편인건가요? 남의 입장을 헤아리는 능력이 없어보입니다. 자신을 되돌아보길 바랍니다. 연애는 전적으로 두 사람이 어우러지는 관계여야 합니다. 어떤식으로 연애를 해왔는지도 돌이켜봐야 합니다. 그래야만 희망이 얼마나 있는지를 어느정도라도 가늠해볼 수 있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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