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썸을 타는 건지 아니면 그냥 친구인지 모를 여자가 있습니다. 제가 처음엔 관심을 보였는데 반응이 없어서 포기하려고 했죠. 그런데 잘 안되네요 ㅠ 저한테 가끔 부탁하거나 톡 한번 먼저 온거 외에는 제가 주로 톡하고 반응도 별로 없습니다. 그러다 언젠가 저에게 헷갈리는 선톡을 하기도 합니다. 그녀의 마음이 헷갈립니다. 그녀에게 제 진심을 어떻게 해야 전달할 수 있을까요.
너무 연애적으로만 귀결지어서 생각하는 것이 모순점을 낳습니다. 그냥 인간관계로써 정이 들어가는 과정으로 생각하면 간단하지 않을까요. 그것을 꼭 '이 여자가 나를 남자로써 좋아하느냐 아니냐'를 논하니까 아리까리 해지는 것입니다.
그냥 남자에 비해서 여자들은 좀 더 복잡한 인간관계 형성을 잘합니다. 교감적인 능력이나 습관이 남자보다 우월하기 때문이죠.
아직 님에 대해서 남자로써 호감이나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스킨쉽이 어느정도 수준인지는 모르겠으나 그것을 너무 과대해서 상상하실 가능성이 있군요.
인간적으로는 님에게 어느정도의 관심은 있는 것입니다. 정도 조금씩 들어가겠죠. 편한 친구정도로 생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또 완전히 친구로만 결정지은 것은 아닙니다.
그냥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현재로써는 분명히 친구관계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여성들의 스타일입니다. 남자들은 초반부터 '내 여자냐 남의 여자냐' 라는 식으로 구분 지으려고 하는 편인데 반해서 다릅니다.
지금 진심을 어떻게 보인다는 것보다는 인간적으로 더 가까워지고 친밀해지고 속 깊은 얘기도 할 수 있기도 하고, 그녀로 하여금 님에게 의존할 부분들, 꺼리들을 만드는게 필요해보입니다. 지금 고백해봐야 뜬금없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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