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남자친구는 대학생이고 저는 휴학생이에요. 방학때 알바하다가 만났고 얼마전에 헤어졌어요. 처음에 잘해주던 남친이 학교를 다시 다니게되면서 바쁘고 만남도 줄게 되더라구요. 저는 바빠도 만나러 오기를 바랬지만 안 지켜지고 싸우게 되고 그랬어요. 데이트하면서도 점점 사랑받는 느낌이 줄어들었구요. 헤어지자니까 잡으면서 시간을 갖자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를 잡지는 않더라구요. 저는 아직 좋아하는 상황이에요. 어떻게 될까요.. ㅠ
서로의 시간이 엇갈렸네요. 남자친구분은 대학교를 다니느라 나름의 스케줄들이 있었고, 님은 휴학한 상태라서 스케줄들이 별로 없었던 것이죠. 님도 다른 취미나 또는 일에 대한 준비나 아르바이트라든지 이런 스케줄들을 만들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간이 한가한 쪽과 바쁜 쪽... 의 둘 간은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것이니까요. 다른 모든 커플이 방학때만 사귀고 방학이 끝났다고 해서 바빠져서 헤어지는 것은 아니구요.
님이 감정적으로 헤어지자고 했던 부분들이 아쉬운 대목이네요. 남자는 여자처럼 감성적이진 않기에 '헤어지자' 라는 말을 이성적으로 고민하게 되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지금 헤어지는 상황속에서 님이 말하신 내용들을 보면, 남자분이 용기가 없는게 아니라 그냥 이 연애를 계속 이끌어갈 여력이나 자신이 없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님의 입장에선 남자친구가 예전처럼 자주 보러와주고 잘해주고 표현도 많이 해주는 것을 원했겠지만 남자친구는 여력이 없어진 것입니다. 전처럼 해줄 여력이 말이죠. 그렇게 서로 발란스가 깨진 상황인데.. 위에 말했듯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죠. 사람은 자기 상황만 알기 쉽고, 남의 상황은 잘 모르기 마련입니다. 직접적 경험이 아니니까요.
어찌되었든 서로 양보할 부분은 양보하고 해야하는데.. 님이 너무 양보를 안하신 경향도 있습니다. 남자분이 시간이 없을 수 있는데 예전처럼만 해달라고 한 것이니까요. 연애는.. 조금씩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고 양보도 하고 해야 유지가 가능합니다. 배려심이 가장 중요합니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부족하고 발란스가 깨졌기에.. 이별하게 된 상황이네요. 한번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대로는 남자분이 돌아오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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