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여친이 제가 해달라는 것을 다 해주는 편입니다. 하지만 저는 잘 못해주고 있구요. 여친이 뭐 좀 성격 고쳐달라고 하면 그것을 영 못 고칩니다. 사소한거에 짜증내는거나 화내는거 등 별로 큰일도 아닌데 제가 심각할 정도로 심한편이거든요. 미안해서 어째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안고치고 그러면 다른 남자랑 연락해버린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ㅡ.ㅡ;
좀 현실적인 답을 드리겠습니다. 자기 자신을 바꾼다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입니다. 님이 공중 3회전 돌기를 하는것보다 힘들고 공무원 7급에 3개월만 공부해서 합격하는 것보다 더 힘든 일입니다. 평생 살아온 모습의 최종 결과물이 현재의 성격이기 때문입니다. 평생 해온 일이니 굉장히 깊게 뿌리박혀 있고 습관화 되어 있는 것이죠. 위에 말한 공중 3회전돌기와 공무원 7급 시험을 만약 어릴때부터 준비해왔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선수급이죠. 그러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그만큼 오랜 시간을 들여서 만들어진 결과물이다보니 그것을 바꾼다는 것은 어렵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어찌해야할까.. 현실적인 관점으로 보자면 '내가 더 잘하는 것으로 점수를 따자' 라는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내 단점들을 단시간에 줄여나가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단점보단 장점으로 점수를 따서 단점의 마이너스를 상회해야하는 것입니다. 축구로 치면 실점을 굉장히 쉽게 하는 수비진의 약점을 가지고 있는 팀이지만 공격력이 엄청나서 경기를 이겨버리는 그런 경우입니다. 2골 먹고 3골 넣어서 이긴다..이겁니다. 먼저 3골 넣어놓고 2골 먹혀도 마찬가지구요.
빨리 고치는 길은 없습니다. 찬찬히 오랜 시간을 들여 힘들게 힘들게 고쳐나가는것이 최선입니다. 그 와중에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점수를 따고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는데 노력하는 것이 현실적인 해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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