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장거리 연애에서 이쁘고 오래 잘 만날 수 있는 법은 뭘까요. 보수적이고 좀 무덤덤한 성격의 남자와 연애중인데 쉽지가 않아요 ㅡㅡ; 만나자는 말도 안하는 남자라니까요..
<답변>
보통의 연애에서 단거리, 장거리가 큰 의미가 있을까요. 시차가 크다면 모를까 장거리 연애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매일 본다고 안싸우고 연애를 오래 잘 할 수 있다는 보장이 어디있나요. 없습니다. 수많은 연애의 시작과 중간과 끝을 보아온 사람으로써 하는 말이니 믿으셔도 됩니다. 학교가 집에서 엎어지면 코닿는 거리였으면 그 학생이 지각안하고 공부잘할까요. 버스를 두번 갈아타고 두시간 넘는 거리를 통학하는 학생은 지각하고 공부 못할까요. 아니죠. 거리보단 그 학생의 의지에 달린 문제죠. 연애도 똑같습니다.
장거리 연애가 불편한 부분들이 있죠. 그런데 연애에는 갖가지 단점들이 존재합니다. 수많은 장애요소 중에 하나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크게 생각하는 것부터가 이미 실패하는 사람의 마인드라는 것입니다. 그 점을 빨리 깨우쳐야 합니다. 남들 따라 하는 연애도 문제구요. 남들은 보통 가까운데서 연애를 하니 그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기 쉽겠죠. 다시 말하지만 그러면 남들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것도 답이겠네요? 그렇게 치면 나만의 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연애를 떠나 어떤 일이든간에 소수의 사람들만 제대로 하는 법입니다. 그 제대로 하는 길 속에서 굳이 장거리 연애를 어떻게 하면 잘하는지에 대한 매뉴얼은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텀이 길어짐에 따라서 한번 한번을 더더욱 정성을 기울이면 되는 것입니다. 어쩌다 한번 보니까 너무 좋아 죽을 것 같죠? 그럼 매일 보면 매일 좋아 죽을까요? 1번 만났을때의 감동이 100이면 10번 만나면 10으로 줄어들 것이고 100번 만나면 1로 줄어들 것입니다.
남자의 성격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성격이 싫으면 안만나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그런 성격의 남자를 좋아하고 연애를 잘해보고 싶은 것 아닙니까. 참으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그것에 적응하고 또한 내가 어떻게 플레이 하느냐에 따라서 상대도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크게..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상대는 없습니다. 님 또한 스스로의 성격을 바꾸기 어렵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자.. 저는 중요한 것들을 다 말해드렸습니다. 사소한 것들에 신경쓰지 말고 핵심을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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