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갓 스무살 남자입니다. 키도 큰편이고 몸도 나쁘지 않습니다. 성격도 좋다는 평을 듣구요. 외모가 살짝 아저씨 같다는 것이 단점이네요 ㅠ 그리고 제 환경 자체가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고 취미로 여자들은 별로 안하는 것이라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제 스스로 자존감이 없는 것이구요. 여자 앞에서 말을 잘 못하고 다가가지도 못합니다 ㅡ.ㅡ; 어떻게 해야 극복할 수 있을까요
<답변>
스스로가 제약을 걸면서 극복을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이구요. 운동을 좀 하신 것 같은데 말입니다. 힘이 잘 안들어가는 안 좋은 자세를 하고서 무거운 바벨을 들려고 하면 잘 들릴까요? 안되겠죠..힘들 겁니다. 지금의 님의 모습이 그러합니다.
자신의 환경에서 여성을 만날 기회가 적다고 하면서 취미는 또 여자들이 잘 안하는 것을 한다고 하고 있죠. 여자분들이 몸매 관리용으로 종종 하는 스포츠 클레이밍을 해보십시요. 거기서 몸 자랑도 하고 기술 자랑도 할 정도로 죽어라고 연습하십시요. 그리고 회원들에게 그저 인사만 밝게 하십시요. 다른건 안해도 됩니다. 그냥 그렇게 몇달만 다니면 알아서 붙을 것입니다. 장담해드리죠.
모태솔로의 문제는 자기 스스로 제약을 건다는 것에 있습니다. 난 안되는 놈이다..라는 식으로 말이죠. 그것은 자존감이 없는것과는 별개의 일입니다. 님이 지금 현재 잘하는 무언가가 있겠죠. 그런데 그걸 아예 못하던 시절로 기억을 더듬어 돌아가보십시요. 그 무엇을 처음에 하려고 할 때 분명히 어렵게 느끼고 스스로 되게 못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지금 연애 또한 그런 겁니다.
그냥 안해봐서 못하는거지.. '난 원래 못해.. 난 모태 쏠로야.. 병신이야' 라고 생각할 만한 근거는 어디있을까요? 그리고 아직 어린 나이입니다. 열살에서 스무살 더 많은 남자들 중에도 모태솔로가 있습니다. 그 분들은 그럼 죽어야할까요? 님은 아직 젊은데 무얼 걱정하나요. 취미부터 좀 바꾸고 진득하니 최소 6개월 정도는 말한대로 해보십시요. 단, 인사는 최소한 밝게 꾸준히 해야 합니다. 그것조차 안하면서 뭘 바라진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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