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남자친구랑 오래오래 사귀는 방법은 없을까요. 고작 한달도 안되었는데 전화로 말도 너무 많이 해서 할말이 없더라구요. 남친도 그냥 용건있을때만 전화하자고도 하구요. 둘다 학생이라 공부도 해야하고 연락 너무 많이 하면 안 좋긴 할 거 같아요. 저는 연애를 너무 짧게 짧게 하다 헤어져서 은근히 고민이거든요 ㅠ 이번에는 정말 헤어지지 않고 길게 가고 싶어요. 안 질리게 할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 대화할 거리가 없을때두 어찌해야할지.. 고민이에요 ㅠㅠ
<답변>
서로간의 신변에 관한 대화를 하자면 정말 몇일이면 거의 대화할 꺼리가 없어집니다. 일단 님의 입장에서 해야할 플레이를 말해보자면 서로 이것저것 되는대로 대화를 할 것이 아니라 상대의 관심사나 미래에 대한 꿈에 관한 것을 이끌어내어 들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들어주는 것을 대부분 잘 모르거나 알아도 못합니다. 대충대충한다고 해야할까요. 예를 들어 '너는 반찬 뭘 좋아해?' 라는 주제에서 상대방이 '난 김치를 좋아해' 라고 하면.. 보통은 '응 그렇구나' 라고 말겠죠. 이것을 들어줬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곤 다른 얘기 뭐하지? 라고.. 고민하죠. 그러나 '김치' 하나 가지고도 얘기는 얼마든지 이어가고 상대에서 말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김치를 어떻게 하다 좋아하게 되었어?' '김치 중에는 특히 어떤거? 일반적인 김치야 아니면 뭐 깍두기라든지.. 등등' '그러면 너 김치넣어서 막 볶음밥 그런것도 좋아해? 나 볶음밥 잘하는데' 라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면서 상대방의 생각이나 마음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상대는 자연스럽게 반응하면서 자신의 얘기를 흥얼흥얼 대겠죠.
사람의 심리라는게 자신의 얘기를 하면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누구든 자신의 얘기를 들어주길 바라는게 인간 심리니까요. 여기서 그냥 듣는게 아닌 잘 들어주고 이해해주고 더 끌어내주는 사람은.. 아주 좋아하게 되죠. 이런 여자친구가 되면 남자친구 입장에서.. 사랑스러울 것입니다. 그러면 정이 쌓이고 오래가게 되는건 보너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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