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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일반연애고민

[연애고민상담] 20대 중반 모태쏠로 남자의 고민입니다..사랑은 포기할까요

<질문요약>

 저는 10대때는 이성보다는 다른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연애를 하는쪽으로 발전적이지 않은 삶을 살았구요. 그러다보니 여자사람이 주변에 아예 없었습니다. 이제 군대 다녀오고 취업 준비를 해서 적당한 곳에 들어가고보니 이제는 여태껏 여자하나 못 사귀어본게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연애도 못해보고 여자와 관계도 한번 안해본 부분이 스스로 자존심이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좀 노력해야겠다 해서 외모가꾸는 데에 돈도 좀 들이고 모임 같은데도 많이 찾아다녀보았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어찌저찌 몇몇 여자들과 얽히게 되고 섹파나 원나잇을 하게도 되었는데 남는건 허무함 뿐이더라구요. 여전히 모태쏠로고 성관계의 호기심만 해소된 것이더라구요. 아직 좋아하는 여자가 없습니다. 그냥 저는 사랑은 포기하고 일이나 열심히 해야 할까요. 이런식이면 연애나 결혼하고 영영 먼 인생이 될 것만 같거든요. 인생에서 사랑은 인간으로써 가장 큰 기쁨이 아닌가 싶거든요. 연애나 사랑을 하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더 안되는 것 같습니다. 어찌해야할까요

 

 

<답변>

 급한 마음을 내려놓는게 우선 필요해보입니다. 안하던 것을 급작스럽게 몰아서 하는 상황이니 당연히 여러가지 맘에 안찰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당연히 좀 늦었다는 생각에 조급해질 수 있겠죠. 그런 상담자분들을 종종 만나 상담해본 덕에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저는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 것이다' 라는 핵심 논리를 말해드리곤 하죠.

 

 단, 이 속담의 진짜 매커니즘은 '제.대.로.된 방.식'으로 집중할때를 말하는 것이긴 합니다. 님은 스스로 고군분투하고는 있습니다. 그 나이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는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최선은 스스로의 한계성을 가진 최선이기에 원하는 눈높이의 과정(결과도 중하지만 과정이 결과의 원인이니..)을 누리지 못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스스로 노력하는 마인드에 좋은 코치(선생,스승)을 만난다면 날개를 달수도 있겠죠. 세상에는 많은 프로스포츠가 있고 거기에서 항상 알 수 있는 것은 아무리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스포츠스타에게도 꼭 유능하고 능력있는 코치(또는 트레이너, 선생, 스승)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하다못해 세계 1위였던 프로골퍼 타이거 우즈에게도 몸값 비싼 캐디가 있었습니다. 캐디는 보통 골퍼의 골프채를 가지고 다니면서 건네주는 사람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프로의 세계에서는 유능한 캐디는 골퍼의 심리상태, 골의 구질, 스윙, 골프장 분석 등.. 경기 전반에 필요한 내용을 같이 의논하고 안내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세계적인 실력을 가진 선수라 해도 자기 자신을 옆에서 객관적으로 정확히 코칭해주고 (자신은 플레이를 하지만) 옆에서 컨트롤 하는 것을 필요로 한다는 얘기입니다.

 

 진짜 급하다면 스승을 찾아야 합니다. 저 또한 무언가 내가 못하던 것을 빠르고 집중력있게 발전하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고 그럴땐 항상 잘 가르쳐줄 수 있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찾아서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하면서) 잘 배우려고 노력합니다. 그것은 나 자신의 발전을 위해 가장 현명한 행동이 되곤 했죠. 가장 핵심은 '시간 단축'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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