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남자가 저와는 결혼상대로 좋다고 하는데 저는 결혼이 그려지지 않는 그런 사이여서 끝내게 된 연애사연이에요. 미래가 불투명하게 느껴졌어요. 친구로라도 지내자는 그의 말에 그건 이상한 것 같아서 거절했구요. 그도 sns 저와 관련된 것은 다 지우고 내렸더라구요. 이제는 완전히 끝난거겠죠? 다시 만나는 것은 아닌 걸 알면서도 미련이 남네요.. ㅠ
<답변>
님 스스로가 선택한 일이니 마음을 다잡아야겠지만.. 하지만 마음을 준 만큼 사람은 그것을 쉽게 끊어낼 수 없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죠. 내가 마음을 10을 주었으면 그 10이 대체되거나 소진될때까지는 그것이 미련의 형태든 후회의 감정이든 그리움이든.. 뭘로든 발휘되는 현상입니다. 내가 좋아하면서 만들어낸 '마음'인 만큼 헤어진다고 해서 딱 끊어지는게 아닌 것이죠.
하지만 보통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하듯이.. 더 이상 추가적이고 연속적으로 주입하는 마음이 없다면 기존의 마음은 점차 희미해지는 것은 또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지금의 미련이 되는 마음은 너무 뻔하지만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그렇기에 사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결정'에 대한 확신입니다.
모든 것이 그러하겠지만 특히나 사람의 관계, 사람의 마음의 영역은 대단히 복잡미묘하죠. 그렇기에 내가 과연 잘하는 것인가에 대한 확신을 얻기가 대단히 어려운 영역입니다.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평가나 판단도 굉장히 모호한 부분이 존재하고 그런 사람과 나 자신과의 상관관계.. 내가 잘한 것, 내가 못한 것 등을 따지는 것도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만나는 상황이든 싸운 상황이든 또는 헤어진 상황에서든.. 계속 곱씹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단지 미련 때문만에 그러하지 않고 원래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여러가지를 계속 더 이상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곱씹어 보십시요. 위의 거론한 내용대로 말입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관계를 완전히 끊지 말고 대화를 하거나 만날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다시 만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닌.. 사실 자기 자신의 연애에 대한 리뷰를 위한 것일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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