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너무 저만 신경쓰고 남친은 신경을 안써요. 그리고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점점 사라지구요... 저는 남친이 힘들거나 아프면 정말 신경써주고 그랬는데 반면 저한텐 반에 반도 신경 안써주고 그래요. 원래 결혼준비하면서 서로 행복학 설레고 그래야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주변에선 제 심정을 얘기하면 문제가 있긴 하다고 하네요. 정말 힘들지만 포기하기엔 양쪽 부모님 실망시키는 것도 두렵구요. 오늘도 연락이 하루종일 없네요.... 저 정말 이러다 우울증이 올 것 같네요.. 어쩌죠...ㅠ
남자친구한테 공표를 하십시요.
'나 우울증 올 것 같다..'
왜냐고 물으면 자초지종을 설명해주세요. 납득이 처음부터는 잘 안되겠지만 이거 정말 심각한 문제다..라는 것을 각인시키면서 말을 계속 하십시요. 그리고 결혼 지금 많이 진행되어가는 중인 것은 맞지만 이대로는 그냥 못하겠다고도 하십시요. 이것에 반발해서 남자분이 같이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낸다면 걱정했던 대로 이 결혼은 하면 후회할 것입니다.
남자분이 긴장하고 얘기 잘 들어주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최소한의 마음 자세를 보여주지 않는한 이 결혼은 진행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평생을 함께 하는 결혼을 그냥 스케줄 잡혔다고 진행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남자친구는 분명히 님에 대해서 엄청나게 설레는 그런 단계도 지났고 '당연히 내 여자' 라는 인식으로 굉장히 게으른 본성이 나와버린 상태입니다. 잡은 물고기에는 먹이를 주지 않는다라는 것이 지금 상황에 딱 맞네요.
결혼을 한 상태에서 이러한 고민과 우울증이 온다면 더더욱 심각하고 더 힘듭니다. 님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결혼전까지 분명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두 사람은 결혼을 해도 이혼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관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결혼 스케줄 다 잡힌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죠. 어차피 이혼할지도 모르는 위태로운 관계인데 그것부터 해결하는게 당연히 더 큰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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