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7개월째 짝사랑하는 남자가 있어요. 좀 외로움도 많고 자유로운 영혼 같은 남자에요. 오랫동안 사랑했던 여자가 있었는데 글쎄 플레이걸이었대요. 양다리 걸치는 걸 알면서도 눈물 흘려가면서 만났다네요. 그 후로는 상처를 받아서 그런지 여자한테 올인 안한다고 해요. 저는 점점 더 좋아지는데 어째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를 싫어하진 않는듯 한데 그렇다고 좋아하지도 않는듯 하구요. ㅠ 만나면 되게 잘해주는데 연락은 가끔하고 제가 주로 하게 되구요. 정리를 하는게 맞는데 잘 안되요. 저는 자존심 버리고 표현 많이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밀당이라도 해야하나요? ㅠㅠ
조금이라도 마음이 있냐? 라고 한다면 Yes 입니다. 그러나 그 남자는 님에게 홀딱 빠지진 않았다는 것입니다. 홀딱 빠져야 적극적인 행동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적극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100% .. 님에게 그렇게 빠지지 않았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여자가 너무 여지, 여백을 남기지 않고 다 표현해버리면 남자로 하여금 의욕을 상실하게 만들어버립니다. 뭔가 얻으려는 욕구, 의욕이 나도록 여백을 남겨야 합니다. 이것을 굳이 '밀당' 이라는 저급한 표현과 동일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사람은 뭔가를 얻기 위해서 노력하게 됩니다. 그러나 님은 뭔가를 얻기 위한 노력을 하기 전에 다 줘버리는 경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남자는 노력을 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죠. 이해가 되시는지요?
그 남자가 예전에 오랫동안 사랑했다던 여자... 그 여자에 관한 얘길 해보겠습니다. 그 여자가 물론 바람둥이고 나빴다고 칩시다. 그렇지만 그 여자는 그 남자를 애타게 했던 것은 맞습니다. 그런 구조에서 그 남자는 그 여자에게 매달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여자의 마음을 온전히 얻고 싶다는.. 열망, 욕구에서 말입니다.
지금 님의 얘기에서도 제가 말하는 내용의 힌트가 나옵니다.
'자기를 좋아하도록 만들어놓고, 제가 표현하면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
라는 내용 말입니다.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남자는 목표지향적으로 여자가 자신을 좋아하도록 만들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너무 쉽게 마음을 다 줘버리는게 문제입니다. 결국 이건 yes 냐 no 냐의 문제가 아니라 정도의 차이라는게 중요한 요소입니다. 너무 많이 줘서도 안되고, 적게 줘서도 안되는 적당한 선 말입니다. 마치 찌게를 끓일때 간을 맞추는 것과도 같은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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