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교회를 갔는데 호감이 가는 남자애를 보게 되었어요. 서로 눈도 마주치고 그랬구요. 그러다 집에 가게 되는데 가는 방향에 같이 가게 되었거든요. 저한테 계속 말을 걸더라구요. (중략) 보통은 남녀가 조금 말을 트고 나면 남자가 전화번호 묻는건데 안 묻더라구요. 저는 친해지고 싶었는데.. 왜 안물었을까요..
번호를 물어보지 않는다면 사실상 큰 관심은 없다고 보시는게 맞습니다. 그 남자분이 굉장히 소심하고 부끄럼쟁이에다 내성적인 사람이라면 그럴수도 있습니다만 만약 그런 성격이 아니라면.. 굳이 번호를 물어보지 않을 이유 자체가 없습니다.
그냥 관심이 있다 없다로.. 판별하는 것은 너무 흑백논리입니다. 그 중간인 회색지대도 있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백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흑도 아니겠지만요. 정리하자면 적당한 관심입니다.
남자가 뭔가를 위해서 움직이는 것은 '목적성'이 강합니다. 여자는 감성적 이유로 움직이지만.. 남자는 목적성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님에게 번호를 물어봐야 따로 만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번호를 물어보지 않는다는 이 사실(팩트) 하나로써 그 남자는 님과 지금 당장 따로 만나고 싶은 마음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아주 정확한 인과관계입니다.
차를 같이 타고오면서 님에게 이것저것 묻는 것이야 당연히 한 공간에 단 둘만 있는데 아무말 안하고 있으면 이상하기에 그랬을 수 있습니다. 또한 어느 순간에 쳐다본다는 것은 그 순간에는 관심이 갔다는 것입니다. 관심이 갔다고 해서 그것이 계속 지속되느냐? 그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관심이 계속 지속되면서 커져야.. 그것을 가지고 '좋아한다' 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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