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매번 상대만을 탓하는 고민글들.. 하지만 원하는건 얻을 수 없다

 

 제목 그대로해서 시작해보겠습니다. 매번 상대만을 탓하는 고민글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원하는건 얻을 수 없습니다. 자신들이 만들어가는 연애를 하지 못하니까요. 애초에 단점이 없는 사람이 없고 고민글을 올리는 본인 조차도 단점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은 잘 모르죠. 대략은 아는데 진짜 상대입장이 되어서 자기 자신을 대할때의 그 느낌들을 세세하고 적나라하게 알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러나 반대로..

 

 내 자신은 상대방의 단점이 너무나 세세하고 적나라하게 느껴집니다. 그렇기에 그것을 대놓고 징징대기가 쉽죠. 이게 문제다.. 저게 문제다.. 그건 너무하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 라고 한탄하고 하소연하고 다른 사람들의 동조를 이끌어내죠. 물론 객관적으로 남들이 보자면 분명 단점들을 세세히 상세히 나열했으니 그렇게 보이는게 맞습니다. 동조하는 사람들이 생길 수 밖에 없죠. 그러면 본인이 생각했던게 맞구나라고 확신을 하고는 그 기운을 몰아서 상대에게 더 강하게 질타를 하게 되겠죠. 또는 속으로 더 확신있게 불만을 키워가거나요.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게 한 사람인데.. 결국 단점만을 증폭해서 바라보고 질타한다면 그 관계는 얻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을 겁니다. 상대방은 사람이 아니겠으며 그 사람은 마음이나 생각이 없겠습니까. 그 사람도 나를 향해 바라보는 시선이나 평가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진짜 중요한것은 상대방에 대한 질타만을 중점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내가 얼마나 더 잘하느냐..라는 것입니다. 

 

 내가 잘함으로써 나는 명분이 생깁니다. 상대방보다 더 잘했다.. 더 노력했다.. 라는 명분이 말입니다. 그럴때에는 상대방의 단점을 말할 수 있는 권리가 생깁니다. 결국 플러스마이너스의 원리가 여기에도 적용이 되는 것이죠. 내가 한만큼 돌려받는다는 얘기를 들어봤다면.. 지금 이런 연애 상황에서도 내가 지적질만 했으면 나도 지적을 당할 것이란 진실입니다. 내가 지적질만 하지 않고 잘하는 모습.. 이 연애에서 좋은 플레이를 해오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상대로 하여금 존경을 받고 인정을 받게 되겠죠. 그게 진짜 힘입니다. 그래야 상대는 내 말을 따를테니까요. 

 

 기싸움이니 뭐니 이런게 제일 병신같은 마인드입니다. 서로 대적하는 관계를 하자고 연애하고 사랑하는게 아니죠. 내가 얼마나 이 관계에서 좋은 역할을 하고 노력을 하느냐의 선순환 게임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상대방도 그 분위기에 편승해서 잘하려고 노력하겠죠. 그렇게 해서 서로서로 같이 윈윈이 됩니다. 물론 성인 남녀라는 것은 서로 생각이 다르니 피할 수 없는 논쟁, 분쟁, 다툼, 오해가 있습니다만.. 평소에 어떻게 잘 만들어왔느냐에 따라서 그런 분쟁을 이겨내느냐 이겨내지 못하느냐 갈립니다. 저축과 소비와 같습니다. 평소 저축이 되어 있어야 갑자기 빵구가 날만한 지출이 생겨도 파산하지 않는 것과 같다는 얘기죠. 

 상대에게 어떻게 잘할까... 이런 고민들을 많이 해야합니다. 그 사람을 좋아하고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말이죠. 그저 그런 노력은 뒷전이고 왜 상대방은 나에게 이럴까.. 왜 나한테 잘해주지 않지? 라는 것만 불만토로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각종 커뮤니티에는 그런 고민글들이 넘칩니다. 딱 집어서 말해보자면 그래서 당신이 안되는 겁니다. 어떤 사람.. 어떤 연애를 하더라도 안되게 되어 있습니다. 당신이 정우성이거나 김태희여도 안됩니다. 좋아보이던 매력도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그 유효기간이라는게 다시 풀어서 말하자면 얼굴이 잘생기거나 이쁜게 매력 50 포인트라고 쳐봅시다. 처음에는 단점을 느끼지 못할때나 조금 느껴질 때(대략 1~2정도 포인트)는 매력 포인트가 50이나 되니까 아주 아주 잘생겨보이고 이뻐보이고 사랑스럽고 애정 뿜뿜이 됩니다. 그런데 단점의 요소들.. 잔소리가 많다던가 게으르다던가 개념이 덜떨어졌다든가 등등.. 그런 단점 포인트들이 10~20~30.. 계속 상승한다면 플러스마이너스로 계산해서 남는 매력포인트가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이게 위에 말한 유효기간이 있다라는 걸로 뭉뜽그려서 표현한 것이죠. 언젠가 이것저것의 단점 포인트들을 뭉쳐서 도합 50을 넘어 60~70~80이 된다면.. 이제는 마이너스 10~30이 됩니다. 그러면 그 잘생기고 이쁜 얼굴도 이제는 재수없게 보이게 되겠죠. 정내미가 떨어진다고 표현하죠 보통..

 

 내가 상대보다 플러스 되는 행위를 하고자 할 때.. 그 남는 플러스 만큼 상대방이 나에게 잘해주려고 하고 내 말을 따르게 된다는 진실... 그래서 그렇게 하는 사람만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죽었다 깨도 얻지 못하고 평생 연애나 사랑의 게임에서 루저가 될 것입니다. 무거운 진실이니 새겨듣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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