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애인이랑 사귄지 100일정도 되었습니다. 요즘의 고민을 말해보겠습니다. 예전과 다른 애인의 행동과 말투입니다. 조금 차가워졌다고 할까요. ㅠ 그래서 서로 연락하고 하는 것도 짜증나지구 만나는 것도 싫어지네요. 이런게 말로만 듣던 권태기일까요? 이런 경우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ㅠ
아직 연애 기간은 길지 않지만 권태기라면 권태기랄 수 있겠습니다. 꼭 오래 사귀어야만 생긴다고 볼 순 없죠. 대략 3개월쯤 만나다보면 그때 뭔가 변화의 시기가 오곤 합니다. 딱 맞는 얘기일진 모르겠지만 우리가 근육 운동을 해도 3개월 정도 꾸준히 하면 몸의 변화가 가시적으로 나타납니다. 사람도 3개월 정도를 만나게 되면 어느정도 파악이 되는 것이죠. 그때가 고비라면 고비이고 둘 사이가 업그레이드가 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지금 두 사람은 업그레이드가 되느냐 소원해지느냐의 갈림길에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분명 님이 느끼는 상대방의 차가워진 반응 등은 거짓이 아닐 것입니다. 대단히 좋고 그런 것이 아니고 조금씩 마음이 살짝 식어가는 중이라고 볼 수 있죠.
극복의 방법은 사실 따로 없습니다. 지금 사귀는 대략 3개월 기간 동안에 두 사람의 연애가 잘 안되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연애를 잘 하면 됩니다. 답이 좀 허무한가요? 운동으로 표현하면 3개월간 근육을 만들어 보려고 나름 했는데 잘 안 생겼습니다. 그동안 운동을 제대로 안한 것이겠죠. 그러면 앞으로 근육을 만들려면? 운동을 제대로 해야겠죠.
님의 상황을 자세히 알지도 못하고 제대로 된 상담으로 진행하는 과정이 아니니.. 질문 내용에 나오지 않는 기타 구체적 상황들을 논할 수 없습니다. 개념적인 부분의 답을 드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니 이해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분명 두 사람의 연애는 뭔가 틀어지는 것이 확실하고 님이 느끼는 부분들도 사실일 것입니다. 선택은 님의 몫이겠죠. 그동안 연애를 잘못해온 것을 되돌아보고 개선할 것인지... 짜증나서 관둬버릴지를 말입니다. 그것밖에는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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