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0대 초 남성입니다. 동갑 여자애를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최근에 2년 가까이 사귄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헤어지기 전쯤에 저랑 연락을 자주 했구요. 어느정도 썸을 탔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이 아마 기회가 아닐까 싶은데 바로 고백하면 좀 이상할까요. 헤어졌는데 바로 고백하는게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여자 마음을 좀 다독여주고서 해야할런지 어떨까요. 감이 잘 안와요. ㅠ
이 타이밍에 꼭 고백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오래 사귄 남자친구랑 헤어진 여자... 마음이 공허하거나 외로울 수 있겠죠. 그 부분을 충분히 채워주십시요. 사랑으로 말입니다. 꼭 말로 해야만 사랑이 아닙니다. 고백이라는 것은 뭔가 계약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포함이 됩니다. 그러나 그냥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것은 조건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녀의 마음 상태를 항상 살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대목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이 배가 고프다고 해서 먹을 것을 마구잡이로 주면 먹기가 불편하거나 부담스럽거나 소화가 잘 안될수도 있겠죠. 더군다나 소화가 잘 안되는 심리상태라면 더더욱 그럴 것입니다. 그럴땐 상태를 잘 봐가면서 적절히 필요한 것을 필요한 양만큼 주려는 배려와 관심이 중요합니다.
그런 배려와 관심을 받는 상대방은 마음이 편해지고 열리겠죠. 그때가 되면 알아서 고백할 타이밍이 느껴지실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손을 잡거나 포옹하게 되거나 해도 상대방에게서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고 눈빛들도 달라지고... 대화도 좀 더 속깊어지고.. 이런 상황들이 종합적으로 알려줄 것입니다.
지금 고백하는 것은 자신의 의지로써 하는 경우입니다. 그녀도 같은 의지를 가진 상황이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그렇다해도 조금은 불편해지는게 사실) 만약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그녀는 부담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안그래도 본인 스스로의 상황으로 복잡할텐데... 더 복잡해지는 것을 원할 사람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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