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홧김에 이별 통보한 사연

<질문요약>

남친이 연락을 자주 안해서 홧김에 헤어지자고 해버린 사연입니다.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답변>

사실상 모두 의사소통의 부족함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일 뿐입니다. 남자친구가 님을 좋아하는 것도 맞고 님도 그러하겠죠. 그럼에도 서로 느끼는 것은 다를 수 있습니다. 입장이란게 다르니까요. 나는 10번 연락해야 성에 차고 상대는 3번이면 충분하다 느낄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누군가의 잘못이 아닌 것이죠. 그럼에도 사람은 자기 입장만 크게 느끼는 존재이기 쉽기에 그런 착오가 벌어지는 것이죠.

 

지금 먼저 헤어지자고 말한 경솔함과 그것으로 인해서 신뢰가 깨졌다는 남자친구의 입장이란게 가장 직면한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느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아무것도 아닙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이런 상황에서 적절하죠. 그냥 말 한마디만 잘하면 됩니다.

 

서로 다 아직 좋아하는 상황인 것이 분명하기에 그냥 '내가 너무 보고 싶어서 홧김에 말해버린거야 미안해...' 라는 아주 뻔할 수 있는 대사만 읊어주면 됩니다. 진솔한 마음과 표정으로 말이죠. 너무 쉽죠. 어려울게 하나도 없습니다. 뭘 고민하시나요.

 

이 상황은 그래서 별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평소의 서로의 Gap(갭)을 어떻게 좁히느냐가 중요하고 앞으로의 상황에 대한 지향적 목적이 되야 하는 것이죠. 그냥 어려운 말 필요없고 그렇게 해야 된다구요 ㅎ..

 

쉽게 예시를 든 것입니다. 여자는 10번 연락하고 만나야 하고 남자는 3번 연락하고 만나면 된다는 입장의 차이 말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코칭하는 여자 상담자들의 경우는 다릅니다. 뭐가 다른가? 비슷한 입장의 상담자들이 있었고 있죠. 그리고 남자친구는 주로 자기 친구들이나 다른 모임 등에는 즐겨 나가려고 하면서 여친과는 좀 그에 비해서 덜 만나고 덜 연락하는 경향도 있는 편입니다. 이런 비슷한 상황들이 아주 많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저는 여자 상담자들을 잘 컨트롤 하여 남자가 애닳고 매달리고 항상 보고싶어하고 항상 연락하게 만들어냈습니다. 이건 뭘 의미할까요?

 

연애라는 것은 남자와 여자가 하는 것입니다. 또 여자와 남자가 하는 것이죠. (동성연애는 일단 예외 및 설명 보류) 그런 상황에서 여자는 말이죠. 남자 하기 나름입니다. 또 반대로 남자는 말입니다. 여자 하기 나름이라는 것이구요.

 

보통 사람들은 다 그저 자기가 바라는 것만 바랄 뿐이지 자기가 어떻게 해서 바라는 것을 얻어내는 것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습니다. 아니 고민할지도 모르지만 그 방법을 모를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누누히 연애에서 머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상담자분들을 항상 깨워내는 작업을 힘들여서 해오는 것이구요.

 

우선 버리기 작전이 있습니다. 내가 먼저 놓아주면 사실상 아쉬운 사람이 찾아오는 방법이라고나 할까요. 이 방법에서 필요한건 자존감과 나는 혼자서도 괜찮아. 또는 나도 다른 사람이나 모임 만나고 하면 된다...라는 것입니다. 이 카데고리의 의사소통 방식으로는 '(남자를 향해)오빠 잘 만나구와 ㅎㅎ' 즉, 남자가 다른 모임이든 어디든 만나는 것에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나는 기다리지 않을 거고 나도 그럴 것이다..라는 뉘앙스도 은근히 곁들여 있죠.

 

여기서 촌스러운 방식.. 머리가 나쁜 사람들은 이것을 직설적으로 표현한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NoNo.. 직설적임면 꽝입니다. 망한다는 얘기입니다. 상대로부터 반발감을 끌어내고 논쟁이 벌어지게 되죠. 그러면 서로 소모적인 논리싸움을 하게 되어서 전혀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합니다.

 

물속에 동시에 잠수한 후 '그래 누가 먼저 숨쉬러 나가는지 보자...'라는 식이 되어야 합니다. 같이 배고픈걸 참는 것을 연상해봐도 됩니다. 누가 더 오래참나 보자..라는 식인 것이죠.

 

위로 다시 돌아가보죠. 10번 보고 싶어하는 여자 vs 3번이면 되는 남자에서 얼마든지 100번 보고 싶어하는 남자 & 10번이면 충분해서 아쉬울게 없는 여자...로 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럼 제가 만들어낸 모습들은 뭘까요 ㅎ 저는 비슷한 고민을 하던 상황의 여자 상담자들(제 코칭을 잘 따르는 분들만 해당함) 다 그렇게 만들었는데 말이죠. 남자가 애달복달 애걸복걸 참새새끼가 어미새에게 먹이달라고 짹짹 대는 수준으로 만들었는데 말입니다. 대략적인 얘기만 우선 드리고 마치겠습니다. 엄청나게 길게 모든 것을 쓰거나 말할 수 없는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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