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30대 초반의 여성이고 3년 정도 연애한 남자친구가 있어요. 지금 남친과 계속 관계를 지속해야 하는지 너무 고민이 되요. 저보다 3살 위이고 직장인이에요. 연애하면서 권태기도 없을 정도로 좋았고 결혼 얘기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남친네 집안이 저희 집보다 좀 부족해요. 그런데 엎친데 덮치는 격으로 남친네 아버지가 다치셔서 수술을 하게 되고 병원비로 돈이 많이 나가는 상황이에요.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결혼할 경황이 없게 되었어요. 저는 이제 나이도 차서 결혼을 해야 하는데.. 남친이 하는 말은 저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하네요. 계속 저를 잡아둘 순 없으니..하면서요. 그 얘기에 저는 정말 슬퍼서 몇일째 눈물로 지새우고 있어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현실적인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해요. 어째야 할까요 ㅠㅠ
누구의 조언이 필요한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전적으로 님의 인생인 것이니까요. 크게 보자면 살다보면 더 큰 일도 벌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 남자친구네쪽의 안 좋은 상황보다 훨씬 더 말입니다. 그런 상황이 벌어졌을때 중요한건 내 편을 들어주고 나를 위해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목숨까지도 바쳐줄 수 있는 그런 남자, 남편, 배우자가 더 중요한 것이긴 합니다. 님의 내용과 관련된 것은 아닌 일반적인 제 견해입니다. 이렇게 큰 그림에서 볼 때에.. 남친네의 일이 아주아주 큰 일은 아닙니다. 물론 아주 작은 일도 아니고 나름의 고민이 될 상황인 것은 맞죠.
님의 인생입니다. 누구도 어떻게 하라고 할 수 없습니다. 정말 님이 생각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리고 완벽한 정답도 없습니다. 어느 쪽을 선택해도 후회는 남으며 또한 어느 쪽을 선택해도 하나의 삶입니다. 위에 말한 큰 그림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무엇이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그냥 해나가기 나름이고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우리의 인생은) 모르는 법이니까요.
결혼을 눈 앞에 두고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면 지금의 난관은 아주 커보이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남자친구도 그 부분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기에 님의 선택을 따르겠다..라고 하는 것이겠죠. 저는 님의 남친에 대해서도 모르고 님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지 못하니 더 구체적인 말은 하기가 어렵네요. 중요한 것은 '사람' 이니까 말입니다.
사람 자체의 가치가 중요한 요소입니다. 평생을 함께 살아가야 할 중요한 존재이니까요. 그 외적인 부분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 점을 생각해보시면서 두 사람의 관계성과 눈앞의 난관의 무게를 재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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