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1년 정도 장거리연애중이에요. 저는 여자구요. 공시준비중인 남자친구와 사소한걸로 다퉜다가 헤어지자고까지 말하게 되기도 했었어요. 그러다 남친이 서로 시간을 가지자고 한 후.. 시험을 보게 되었는데 저는 기다리다 더 못 참겠더라구요. 이러다간 제가 마음을 내려놓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내려갔어요. 시험을 마치고 만나서 이런저런 속 얘기들을 했어요. (중략)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내려가서 다행인 점과 또 다시 받게 되는 상처 그리고 어느정도 마음을 포기해야겠다는 거에요. 남친의 모습들은 진심일까요. 그리고 저는 잘 내려간걸까요. 정말 모르겠어요.. ㅠ
아쉽고 안타깝고 슬픈 일이지만 끝이 보이는 연애네요. 남자친구는 지금 중요한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즉 자신의 일을 위해서 나아가는 길인 것이죠. 설사 취업이 된 상황이라 하더라도 연장선은 항상 있습니다. 직장내에서도 일을 잘하기 위해서 매진하고 승진을 위해서 노력할 수 있는 것이죠.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 말입니다. 정리하자면.. 남자친구는 자신의 더 높은 곳을 가기 위해서라면 여자친구도 안중에 없다.. 라는 것입니다. 냉정히 말하자면 그러합니다.
무엇때문에.. 무엇할수밖에 없다.. 라는 것은 지극히 핑계와 자기합리화입니다. 그럴거면 사귈 이유가 전혀 없죠. 그냥 쏠로가 가장 좋은 것입니다. 왜 사귈까요. 외로워서? 그게 정답이네요. 그냥 외로워서 사귀는 것이지 정말 진정한 연애나 사랑을 위해서 .. 상대방을 진정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 라고는 보기 어려운 상황인 것이죠.
님은 오늘 여러가지 감정들이 들었을 것입니다. 다행이라는 것과 상처와 또 마음의 선을 긋는 자기 자신.. 그게 정답입니다. 결론은 답이 없다는 얘기인 것이죠. 둘은 좋은 연애를 한다던가 제대로 사귀는 형태가 아닌 것입니다. 뒷전으로 밀려나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무언가를 매진함에 있어서도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을 뒷전으로가 아닌 옆에 두고 함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뒷전으로 밀어놓는다는 것은 언제든..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상황만 생기면) 또 뒷전으로 밀어놓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님이 남친을 찾아간 것은 님 스스로의 마음의 움직임이고 행위한 것은 후회할 일이 아닙니다. 잘 한 것입니다. 좀 어려울지 모르지만 '내 행위는 나의 것' 입니다. 남자친구는 님에게 본 마음 자체가 퇴색되었고 외로운 마음과 그동안의 든 정이 있기 때문에 보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님이 아니어도.. 다른 여자였어도 마찬가지였을테죠. 이게 답입니다.
서로의 어떠한 것으로 인해서 뒷전으로 밀려나는 연애는 좋은 연애가 아니고, 제대로 된 연애도 아닙니다. 연애 자체의 본질을 잃어버린 것이니까요. 시험 중요하고 미래 중요합니다. 그럼 연애는 하지 말아야죠. 연애는 그저 외로움을 달래는 도구가 아닙니다. 그렇게 전락해버린다면.. 언제든 그렇게 반복되는 것이구요. 언제든 버려질 수 있고 뒷전으로 밀려나는 것입니다. 잘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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