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사랑이라는 것은 뭘까요. 저는 하루종일 좋아하는 사람만 생각나고 그 사람과 같이 있고 싶고 그 사람의 단점도 좋아보이고 이런게 이해가 되질 않아요. 저는 그래본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저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면서 계속 제가 생각나고 이뻐보인다고 하는 사람이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저는 그 사람에게 그런 마음이 아니어서 좋게 거절을 했지만 잊기 어렵다고 저만 생각나고 저만 보인다네요. 저는 아직 사랑을 모르는 걸까요? 사람이 사랑을 하면 어떤 건지 궁금해요..
그 사람의 말에 과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님의 마음을 얻어야 하니까요. 물론 다 거짓은 아닙니다. 어느정도는 평상시보다 up 되어 있겠죠.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집중된 상태겠죠. 하지만 그 사람의 말이 전부 100%는 아닙니다.
'나 정말 그거 갖고 싶어. 갖고 싶어서 죽겠어'
라고 누군가 말한다고 해서 정말 죽고 싶은 정도는 아니겠죠. 말의 표현일 뿐입니다. 물론 평상시보다는 훨씬 많이 갖고 싶은 감정은 사실일 것이구요. 이렇게 설명하면 이해되시겠죠? ^ ^~
사랑이라는 것이 대단히 별개의 것이냐..라고 한다면 답은 '아닙니다'
사랑은 그냥 집중된 감정과 생각의 총합입니다. 사람은 여러가지의 마음이 분할된채로 살아갑니다. 원래 어릴때는 집중된 상태였습니다. 그러다가 살아가면서 점점 여러가지 마음이 분할됩니다.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여기서 상처받고 저기서 상처 받으면서 이래저래 마음이 찢어지고 혼동되어버립니다.
그러다가... 덜컥 누군가를 좋아하게 됩니다. 그 사람에게 마음이 점점 더 집중되고 커집니다. 그러다보면 당연하게도 그 상대에게 몰입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린애들을 보면... 한가지에 굉장히 집중되어서 우리 어른보다도 더 즐거워하거나 더 슬퍼하거나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자면 위와 같은 것입니다.
님은 당연하게도 아직 집중할만한 대상을 만나지 못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덜컥 누군가에게 집중이 되기도 하겠죠. 그것이 사랑의 시작이고... 그 행위가 오래도록 또는 짧아도 아주 깊은 곳까지 내려간다면.. 그것을 '진실된 사랑' 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답이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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